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아리, 말아동
최근 길거리의 간판에는 우리말보다 외국어가 들어간 간판이 많이 보이고 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우리말이 적혀져있으나 잘못 표기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살펴보면 바른 단어를 쓰며 생활하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왜 우리는 외국어를 남발하며 왜 우리는 욕설을 습관적으로 쓰는 걸까? 이렇게 우리말을 천대하며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 않는 시점에 학교 내에서 바른 언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흥중학교 동아리 ‘말아동’ 회장 김가연 학생(15)을 인터뷰해보았다.
▲말아동 회장 김가연학생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A.안녕하세요! 저는 대흥중학교 2학년 말아동 회장입니다.
Q.말아동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A.말아동은 말이 아름다운 동아리의 줄임말로 교내의 바른 말 문화 정착을 위한 동아리입니다.
Q.이 동아리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A.작년 2015년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처음 생긴 자율동아리였습니다.
Q.활동은 어떻게 해왔나요?
A.처음에는 담당 선생님의 많은 도움으로 월마다 활동계획을 세웠고 나중에는 동아리 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함께 이끌어나갔습니다.
Q.활동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A.대흥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습니다. 포스트잇에 남을 칭찬하는 말을 적기, 긍정적인 말을 적기,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의 말 적기 등 바른 언어를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활동이 대부분이었습니다.
Q.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이번년도에는 선생님의 도움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동아리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월마다 할 활동들을 계획해놓았습니다. 또한, 이번년도에는 매주 금요일 7교시에 하는 정식 동아리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참가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쭉 말아동이라는 동아리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웃음)
Q.대흥중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A.홍보하는 시간인가요?(웃음) 말아동을 하면 자신의 나쁜 언어습관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선되며, 생활기록부에 활동내역이 들어가서 나중에 고등학교 들어갈때에 좋은 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청 많이 해주세요!
말아동의 활동으로 많은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