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봉화고등학교에서는 2학년의 영어 수업 방식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단지 선생님의 강의 식 수업을 듣고 대답하는 식으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허점이 있었다.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직접 본문과 문법에 대해 알아보고 발표하는 학생 중심 수업으로 바꾸셨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권가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학생 중심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영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발표 수업 전 영어 선생님의 세션을 받으며 평소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 자신이 놓쳤던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 중심 수업을 경험해 본 봉화고 2학년 권모양은 "학생들이 평소 선생님들께서 하시던 수업을 쉽게 여겼지만 이 수업을 하며 선생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적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이것을 수행평가로 바꾸면서 학생들이 일부러 공격적인 질문을 준비한다든지 하여 경쟁이 과열되었다. 또한 봉화고 2학년 이모양은 “완벽하게 발표하기 위해 자신이 맡은 부분만 열심히 하다 보니 영어의 다른 단원이나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다.
학생 중심 수업은 좋은 취지로 하게 되었지만 수행평가로?목적이 변하면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수업으로 여겨지고 있다.?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반영하여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수업이 아니라 본 취지에 맞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권가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