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방법, 학교생활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 공부 및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을 도울 방법 등 많은 고민을 해온 교육청. 그리고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온 것이 자유학기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목적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지속적으로 자기 성찰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으며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고자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그럼 자유학기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한 결과 대체로 처음보다 만족도가 많이 높아졌다. 학생은 3.79→4.02, 학부모는 3.86→4.02, 교사는 3.85→4.15로 전반적으로 자유학기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2014년 2학기 기준)
이런 자유학기제에 한 구체적인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본 기자가 작년에 활동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알아보았다.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모둠별로 다양한 발명품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및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성서중학교 홈페이지-김00선생님 촬영)
또한, 국어 시간에는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서 자서전을 쓰는 활동을 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과학 시간에는 나뭇잎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상상력과 손재주를 발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민지(성서중.15) 학생은 "이번 자유학기제를 통해 내가 무엇에 재능이 있고 관심분야가 어떤건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진로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 수업시간에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서 좋았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고 자유학기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내었다.
반면 이희재(홍천중.15) 학생은 "자유학기제를 왜 실시했는지도 모르겠고 진로 결정에 대해 큰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다. 그저 기억에 남는 것은 이곳저곳 체험학습을 다닌 것 뿐이고, 자유학기제 때문에 수업 진도가 느려지는 등 교과목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불만은 토로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진로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도 있지만,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따라서 교육청은 이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무 이유없이 공부만 하고 정작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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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