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활발한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1학년 신설 동아리 STOEKING의 동아리장을 만났다.
Q. STOEKING은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나요?
STOEKING은 Speer Toefl & Speaking 의 약자로, 토플 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영어회화 실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동아리에요. 토플 시험자체가 주로 대학생들을 위해 쓰이다 보니 지문 내용이 학과별로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진로가 다르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영어로 토론, 토의,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동아리부원 중에는 진로가 미술인 친구도 있는데, ‘Dada Movement’등의 미술과 관련된 지문을 선택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선택한 지문에 대해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해 나가요. 지문의 내용이 워낙 광범위 하다 보니 부원들 스스로의 공부 없이는 이 활동을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죠. 우리학교 1학년은 자율동아리 활동을 위한 시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합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다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Q. STOEKING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토플시험을 꾸준히 준비해왔어요. 물론 오래했다고 해서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다만 토플을 일찍 접했기 때문에 이 시험의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은 맞아요. 토플지문의 주제가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영어 공부하는 데 있어서 흥미 있는 주제로 공부하면 실력도 금방 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동아리 활동이 더 주체적으로, 자치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해요.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가위바위보 져서 가기 싫은 동아리 강제로 배정되고 그랬는데, 고등학생 되니까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되었잖아요. 이 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알찬 고등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