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산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김승덕쇼'가 열렸다. '김승덕쇼'는 상산고등학교 토론강연동아리 인 'Speakin' School'가 올해 신입생에게 동기부여와 고등학교 3학년 인문계 학생들에게 진로의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주최하였다. 김승덕씨는 상산고등학교 27회 졸업생이면서 2012학년도 수능 만점자로 잘알려져있다. '김승덕'쇼는 오랜만에 학교로 온 소감, 학교 생활, 내신과 수능이라는 공부, 상산고의 연애, 진로, 그리고 상산고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재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승덕씨는 "몇년 전에 학교를 방문했는데, 오랜만에 다시오니 학교의 모습이 조금 바뀌었고, 지금 강연을 듣고있는 재학생이 34기, 35기, 36기라는 것에 세월이 많이 흘렀고 내가 많이 늙었구나" 라고 털털하게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리고 "특히 고등학교 3학년떄 슬럼프가 많이 왔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아직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승덕씨는 공부 부분에서 이야기를 꺼냈을때, 수학을 1학년때 또래 친구들보다 매우 못했다고 말하였다. "수학을 매우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할때, 안할때 가리지 않고 수학만 공부를 했습니다. 수학이 기본적으로 된 다음 남은 시간을 국어나, 영어 등 다른 교과공부를 하는게 좋아요" 라고 말하였다. 김승덕씨는 현재 외국계 은행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하였고 "매우 힘들어요, 새벽4시부터 출근하고, 밤 11시에 퇴근하니까 육체적으로 피곤은 하죠,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매우 재밌어요. 앞으로 증권딜러가 되는게 제 꿈이에요" 라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그리고 남에게 이끌리지 않은 주체적으로 진로를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승덕 씨는 "상산고는 내 인생의 시작이었다."라고 한마디를 말하고 강연을 끝마쳤다. 이날 MC를 본 백창엽 학생은 "사실 우리가 이 강연의 대본 등을 다 만들고 김승덕 선배에게 드리고 선배는 아무 준비없이 강연을 함에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잘 말하는 모습에 밝으시고 인간성이 넘치는 모습이 보였다" 라고 말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재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