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18일부터 개성고등학교 2학년 전교생이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꿈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꿈찌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2학년 2반 학생들
[이미지 제공 =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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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찌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2학년 5반 학생들
[이미지 제공 =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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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찌란, 방글라데시나 필리핀 등에서 제작된 실로 팔찌를 만들고 아동 노동반대 포스터를 제작하여 아동노동에 대해 바로 알고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홍보하는 캠페인 봉사활동이다.
완성된 팔찌로 별을 만들며 아동노동 근절을 기원하고있는 학생들
[이미지제공 =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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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찌를 만들기 전, 필리핀의 산이시드로 일명 쓰레기 마을에 사는 한델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시청하였다. 한델의 하루 생활을 간접 체험한 후 꿈을 이루어 주는 팔찌인 '꿈찌' 만들었다.
열심히 동영상을 시청중인 2학년 7반 학생들
[이미지 제공 =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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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어른들이 만들어 온 실을 이용해서 팔찌를 만든 후 단추에 아동노동 근절 문구를 적어 넣었다. '아동노동은 no 아이들의 꿈은 on'처럼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아동노동 근절 문구를 단추에다 적었다.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꿈찌를 다 만든 후에는 반대 포스터를 그렸다. 포스터 활동지에 ' 아이들의 손에는 연장이 아닌 연필을 쥐어야 합니다'와 같은 자신만의 슬로건을 적고 그림을 그리며 완성한 포스터에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가득 적혀있다.
아동노동 근절을 홍보하는 포스터지
[이미지 제공 =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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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꿈찌 만들기에 참가했던 개성고등학교 김현주 양(18)은" 이건희 선생님께서 개성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신 덕분에 꿈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겪었다고 생각하고, 한 시간 동안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꿈찌를 만들며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아동 노동의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위 활동을 위해 굿네이버스와 직접 연결해 준 개성고등학교 이건희 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만 한다고 항상 지나치고, 사소하게 느껴졌던 세계의 상황들을 더 잘 보여주고자, 그리고 우리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시간에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와 다르게 울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 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다. 꿈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으로써, 아이들이 아동 노동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해 나갈 것이며, 개성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이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아직도 전 세계 아동노동 인구는 1억 6천 8백만 명이나 있다. 우리에겐 머나먼 동화 속 얘기 같지만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겐 이 시간이 행복할지 몰라도 어딘가엔 이 시간이 악몽이고 아직 끝나지 않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야기와 같다. 국제 노동기구인 ILO의 슬로건인 ' The children need to use a pen rather than the instruments of child labor(아이들에게 연장이 아닌 연필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처럼 하루 빨리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학교 갈 날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허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