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올해 3월부터 ‘감사노트’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광주여상의 학교 인사말은 '감사합니다'로, 평소에 선생님과 외부인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작은 노트를 나눠주어 하루에 한 가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적으라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양서희기자]
그래서 이 ‘감사노트’를 시행한 이유를 몇몇 선생님들께 여쭤보았다. 그중 한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사소한 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며, 이렇게 숨 쉬고 건강하게 사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거기에 "네가 예쁜 것도 감사한 거다"라며 농담을 자아내셨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적어야 될지 몰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생님께서는 작은 것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셔 점점 사소한 것까지 적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광주여상 학생들은 감사한 마음을 부담 없이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양서희기자]
이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인터뷰해보았다. 한 학생은 "사소한 것을 감사하다고 못 느꼈는데 감사노트를 쓰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감사노트는 일기와 다르게 하루에 감사한 일들을 찾게 되는데, 설령 없는 것 같은 날에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것들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많은 혜택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욕심을 부리기보단 만족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에는 감사노트를 꾸준히 쓰고 잘 쓴 학생들은 시상을 한다고 하였다. 꼭 상이 아니더라도 감사노트를 시행함으로 광주여상 학생들이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양서희기자]
광주여상고 학생들의 감사노트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