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천안시에 위치한 북일 고등학교에서 International Young Leaders Forum (이하 IYLF)이 개최되었다. 중국의 Changshu International School, Suzhou Foreign Language School, 호주의 Bribane Grammar School, Brisbane Girls Grammar School, 인도네시아의 BINUS School, 싱가폴의 Hwachong Institution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IYLF는 작년 BINUS School의 뒤를 이어 이번 년도에는 북일 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5일간의 포럼 기간 동안 각 나라의 대사단들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 부근과 용인 민속촌을 방문하여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 환경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었다. 성평등, 환경 오염 등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각국의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포럼이 타 포럼들과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모든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주가 되었다는 점이다. 북일 고등학교 국제과에 재학 중인 강인주 (18), 김세은 (18), 김민 (18), 최여진 (18), 네 명의 학생들은 작년 IYLF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7 IYLF의 주축이 되어 준비 과정에 참여하였다. 이 넷 외에도 90여명의 국제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방과후 시간을 희생하여 관광 코스와 예약, 간식 주문, 로고 및 팜플렛 디자인, 그리고 토론 주제 선정 등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포럼 개회식에서 부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 이도경 군 (17)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되었고, 떨렸지만 대사단들과 함께 서울을 여행하면서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었음을 깨달았다"며 회상했다.
내년 2018년 IYLF는 호주의 Brisbane Grammar School에서 개최된다.
[이미지 촬영=북일고등학교 김세은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강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