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민주기자]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전곡고등학교는 아침부터 학생들로 북적였다. 오늘은 '아침밥은 먹고 다니니 '라는 캠페인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침 8시 10분부터 8시 50분까지 전곡고등학교 정문에서 자율동아리 신세계를 주최로 진행되었다. 신세계는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동아리로써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신세계는 비누를 만들어 아프리카에 기부하기도 하고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한 달에 한 번 기부의 날을 정해 각종 기부행사를 하는데 오늘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민주기자]
오늘 행사는 학생들에게 빵과 음료 100세트를 1000원에 팔아 '파티 포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모금액은 10만원 정도였으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적극적 참여로 13만원이라는 큰돈이 모였다. 이를 통해 늦게 일어나 아침도 먹지 못하고 허겁지겁 학교에 오는 학생들에게는 아침밥이 되었고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가 되었다.
신세계 회장 김지인 학생은 '평소 학생들이 매점을 이용할때는 돈을 꺼리지 않고 쓰지만 기부라고 하면 꼭 돈이 많은 사람이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잘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 동아리에서는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어렵지 않게 기부를 할 수 있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빵과 음료를 파는 방식으로?기부를 알리고 싶었어요.'라고 했다.
실제 외국의 경우에는 소득이 높을수록 기부액이 늘어나고 여러사람이 소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한다고 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기부가 멀게만 느껴져 기부를 하더라도 일시적이고 순간적으로 기부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나한테는 과자 한 봉지 살 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