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ICE BREAKING’시간을 가졌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교과목 공부 방법뿐 아니라 네 시간에 걸친 진로 탐색 활동이 있었다. 과학 실험, 한국사 게임, 토론, 체육대회, 경제 게임, 학과 박람회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을 통해 장래 목표 설정에 동기를 부여받았다. 5일 차 저녁, 나눔 실천단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레크레이션으로 지난 나흘간의 추억을 되돌아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과 나눔 실천단 대부분이 장기자랑에 참여하였으며, 학생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했던 나눔 실천단의 무대도 함께 진행되었다. 마지막 6일 차에는 조별시간을 가지고,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몇몇 학생들과 나눔 실천단은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미지 제공=서울대 나눔 실천단 송연재 대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음'
나눔 교실에 참여한 이다은 학생은 “서울대 나눔 교실을 통해 막연했던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계기가 되었어요. 자기소개서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상담을 통해서 첨삭을 받고, 여러 단계 수정을 거쳐 잘 쓰는 요령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발표했다.
나눔 실천단인 송연재 대학생은 “이번 나눔 교실이 처음 해본 멘토링 활동은 아니었지만 저에겐 조금 더 특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소중했고, 프로그램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손으로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청양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그때의 불만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의 만족도입니다. ‘감사하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는 말을 듣고 진정으로 도움이 된 것 같아 행복했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있어서도 큰 변곡점의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멘토-멘티 간 깊은 유대를 쌓고 정이 들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나눔 교실뿐일 것입니다.”라며 청양고등학교에서만의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 제공=서울대 나눔 실천단 송연재 대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음’
나눔 실천단은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형성과 올바른 인생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잠재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양고등학교에서 이러한 나눔 교실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학생들과 나눔 실천단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눔 실천단은 앞으로도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신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