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 국제회의의 주제는 '전 세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이루어야 할 국가별 에너지 수급정책에 대한 국제공조방안'이었다. 이 주제에 대해 회의를 펼치게 된 9개국은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우루과이, 스웨덴, 독일로 선정되었다.
제8회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모의 국제회의는 지난 7월부터 치열한 예선이 치러졌다. 예선 1차로는 선정된 국가의 에너지 수급 현황과 각 팀의 국제공조방안에 대한 서류평가로 진행되었다. 예선 2차로는 1차 서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발표평가가 진행되었고 예선 2차를 통해 최종본선에 진출하게 될 9팀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최종본선은 기조연설과 여러 차례의 공식회의, 비공식회의를 통해 9개국의 공동 선언문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9개국 대표 팀들은 열띤 회의를 보여주었다. 9개국의 에너지수급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안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창의적인 공조방안을 제안하였다.
-사진1: 기조연설을 하는 러시아 대표단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장어진기자]
최종 본선에서 대상을 받게 된 일본 대표 팀의 학생은 "국제회의라는 것이 각자 맡은 국가의 현황뿐 아니라 회의에 참여하는 타국의 실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국의 이익을 취득함과 동시에 세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외교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많은 자료를 정리하여 분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와 관련한 국제시사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동기가 마련된 점도 있다. 끝으로 모의 국제회의 중 공식회의를 통해 발표 경험을 쌓고 비공식회의에 참여하면서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되어 즐거웠고 나름의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2: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모의 국제회의 1차 공식회의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장어진기자]
한편, 본 행사는 호수돈여자고등학교의 토론 동아리 '입들'의 주관하에 이루어졌다. 토론동아리 입들의 1학년 부장 학생은 "모의 국제회의 개최를 준비하면서 실제 진행되는 국제회의의 전반적인 성격과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각국의 외교관으로 대회에 참여하면서 외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외교관이 갖춰야 하는 여러 가지 면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의 국제회의는 입들 동아리가 직접 주최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장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