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시연기자]
2017년 9월 1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영어영재학급 학생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대회인 ‘리서치 페이퍼 발표 대회’를 가졌다. ‘리서치 페이퍼’란 논문과 보고서의 중간 정도 되는 글쓰기 형태이며, 본 리서치 페이퍼 발표 대회는 총 20명으로 구성된 영어영재학급 학생들이 1인 또는 2인으로 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예선에는 총 열 개의 조가 참가했으나, 본선에는 다섯 조가 진출하였다. 16일에 진행된 본선에서는 약 2시간의 대회 동안 총 다섯 조가 각각 물고기의 조건 반사, 크라우드소싱, 공공외교, 의료용 로봇, 아미노산과 발아 속도라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각자 조사한 자료와 각자의 가설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 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발표는 한 조가 10분 이내로 영어로 써서 미리 제출한 각자의 리서치 페이퍼에 대해 파워포인트를 사용해서 소개한 후, 약 5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 ‘역사 왜곡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의 공공외교: 동북공정을 중심으로(Teenagers’ Public Diplomacy for Solving the Problem of Historical Distortion: Focused on China’s Northeast Asia Project)’라는 제목의 발표를 한 학생에게 발표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질의응답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아서 당황했으나, 평소에 영어로 진행되는 이러한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잘 없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본 리서치 페이퍼 발표 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총 20명을 선발했던 영어영재학급의 모집에 그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는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이처럼 영어를 사용하는 대회가 앞으로도 더 많이 개최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시연기자]
국문 논문을 이해하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데, 영어 논문을 읽고 이해하여 정보를 전달하기까지 학생들의 수고와 노력을 짐작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사였습니다. 많은 학교에서 이 기사를 읽고 유사한 대회가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기사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