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은재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7회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에서 주요 의제로 채택되면서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포럼에서는 3차 산업혁명(ICT 혁명)으로 생명과학, 물리학의 경계가 무너져 이들과(제조업 등) 다른 분야 간 접목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로 로봇,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미래분석을 예상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추어 글로벌선진학교(GVCS)에서는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교육을 전격 시행했다.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교과 간의 융합적인 교육방식을 의미한다. 지식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일반적인 교과과정 이외에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을 하고 또 실험하고 연구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적 감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2017년 봄 학기부터 GVCS에서 시행된 STEAM 교육은 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이전의 여러 준비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질 높은 교사연수이다. 지난해 글로벌선진학교(GVCS)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그리고 한국창의재단이 협력하여 시행한 교사 연수에서는 KAIST 김수용 교수와 맹준희 연구소장을 초청해 보다 높은 교육의 효과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은재기자]
한 학기가 지난 지금, GVCS 음성캠퍼스에서는 STEAM으로 인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중학교(7학년-9학년) 과정으로는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의 교육이 강화되었고 수학/기초 과학 기반 지식교육 및 독서지도를 통한 인문학 기초 교육이 강화되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STEAM 기반 연구논문(Research and Education)작성 탐구 교육이 시행되었고 문 이과 통합형 진로기반 응용과학적 기술 공학교육이 강화되었다. 무엇보다 매주 수요일은 ‘STEAM DAY’로 지정하여 하루를 온전히 STEAM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음성캠퍼스 11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은 학생(미디어가 청소년 반일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탐구 중)은 한 학기 동안 많은 논문들을 읽었고 전혀 감이 오지 않고 못 쓸 것만 같았던 논문의 주제를 정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며 평가했다. 미술을 전공하지만 로봇공학과 홈서비스를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김규리 학생은 깊게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연구하며 새로운 분야의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점토광물 일라이트를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송연주 학생은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광물이 우리나라에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험대상인 식물을 토마토, 산세베리아에서 봉선화로 바꾸며 논문을 쓸 때 식물이 겹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 학기, 혹은 일 년간 논문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키우며 GVCS 학생들 모두가 창의융합형 인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박은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