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황수미 기자]
지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동두천 외국어 고등학교에서는 대만교환교류학습 일정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대만 까오슝 슝상 고등학교 학생들과 까오슝 고산 고등학교 학생들 약 29명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 7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는 대만 학생들과 우리 학교 학생들이 1대1 관계로 맺어져 대만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의 집에서 함께 머물면서 한국의 가정생활을 체험하였다.
대만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보내는 일정은 7월 10일 저녁에 교내 시청각실에서 열렸던 환영회로 시작되었다. 이 날 환영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슝상 고등학교와 고산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각 학교를 소개하고 오기 전부터 준비했던 공연들을 보여주며 서로 친밀감을 쌓았고 2부에서는 교내 댄스부와 밴드부가 대만 학생들을 환영하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대만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교내 중국어과 학생들, 영중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였다. 수업 시간에는 다들 처음 만나서 어색했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한국의 간단한 게임을 알려주어 같이 하거나 빙수를 만들어 먹는 등 누구나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계획하여 원활하게 진행하였다.
또 7월 11일에는 대만 학생들이 ‘한국의 의·식·주 체험’이라는 주제로 2박3일 동안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한국 홈메이트들과 남산에 가서 우리나라 전통의복인 한복을 입고 북촌한옥마을을 구경하며 우리나라 옛 조상들의 삶을 엿보았으며 점심 식사로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먹음으로써 한국의 음식문화도 경험해보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대만교류학습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좋았고 또래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중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다. 동두천 외고가 오래 전부터 교류해 온 이 두 학교와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하면서 매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황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