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고양제일중학교에서 결성된 동아리인 S.I.T(이하 Science Issue Talk)가 17일 활동을 시작하였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학교 자율 봉사 동아리로, 과학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멘토&멘티식 동아리이다.
6월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동아리는 학교 근방의 관산초등학교 6학년생 13명을 대상으로 하여, 과학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을 위해 간단히 과학 이론과 원리들을 배우고 활동 체험 위주로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부원들이 각자 한 차시씩을 맡아 그 주 수업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 하나인 3D 프린트, 그리고 표면 장력의 원리를 이용한 사각 비눗방울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3D 프린트 수업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진행하여 학교 과학실 소유로 있는 3D 프린터를 가지고 수업하였다. 뽑아내는 원리와 다양한 종류 등을 강의하며 프린트할 이름표 도안을 직접 만들고 그 중에서 몇몇 학생의 이름표를 뽑아 보고. 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문제를 맞히면 뽑아놓은 작은 오브제를 골라서 가져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사각 비눗방울 수업에서는 2학년 김다경 학생이 진행, 표면 장력의 원리와 사각 비눗방울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 영상 등을 시청하며 해야 할 활동을 소개하고 비눗방울 틀과 용액을 직접 만들어 비눗방울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고양제일중학교 전영민 학생]-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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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다경 학생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떠하였나,라는 질문에 전 시간에 3학년 선배들이 수업을 너무 잘 하고 2학년 첫 수업을 진행하게 되어서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웃음) 많이 연습했지만 그래도 설명을 할 때 몸이 굳어 말이 지나치게 빨라졌던 점이 조금 많이 아쉽다. 라고 답하며 그래도 아이들이 기뻐하고 재밌게 즐겨 줘서 행복했다. 라며 봉사 동아리를 신청하기를 잘했고, 내년도에도 하고 싶다고. 향후 고양제일중학교의 자율봉사 동아리인 S.I.T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