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늘푸른고등학교의 특색인 ‘교과 꿈·끼 프로그램’입니다.
교과
꿈·끼 프로그램은 교과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작품을 제작하여 출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교과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올해 화학 꿈·끼 프로그램은
‘주기율표 만들기’가 주제였습니다. 주기율표 1번부터 20번은 반드시 포함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은 입체적인 주기율표,
전기 음성도를 나타낸 주기율표, 원소가 쓰이는 분야가 나타난 주기율표, 원소가 발견된 나라로 장식한 주기율표 등 다양한 형태의 표를 제작하였습니다.
특이했던 주기율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것인데요, QR코드를 찍으면 원소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주기율표나, 스위치를 켜면 눈앞에서원자가
보이는 것처럼 원소를 그린 우드락이 돌아가는 형태의 주기율표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하고
제작하며 단순히 교내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한다는 점에서 보람찼다고
합니다.
화학 포스터 및 시화 그리기 대회는 화학과 관련된 시를 만들거나
포스터를 만드는 대회입니다. 학생들은 각자 노랫말이나 시를
패러디하거나 직접 시를 지어서 시화를 만들었으며 녹색 화학, 4차 산업 등 현재 과학계에서 키워드인
주제로 포스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예술적, 문학적 소양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융합형 꿈·끼 프로그램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예빈 기자] 화학 시화 및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 출품한 학생의 작품이다. 이슈가 되는 4차 산업과 화학의 연관성에 대해 포스터로 표현하였다.
생명과학은 특수하게 2학년
문/이과 전체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프로그램이자
동시에 수행평가이기도 하여 학생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한 대회는 바로 세포 모형 만들기입니다. 동물
세포나 식물 세포의 모형을 다양한 재료를 통해 만들고 세포 소기관에
대해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학기 때 진행될 교과
꿈·끼 프로그램은 크게 역사과 꿈·끼 프로그램과 국어과 꿈·끼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역사과 꿈·끼
프로그램은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지 모형을 만들면서 그 유물이 가지는 의미 등에 대해 탐구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는
상평통보, 첨성대, 피라미드, 트로이 목마 등 다양한 유물 및 유적지 모형이 출품되었습니다. 국어과
꿈·끼 프로그램으로 1학년은 시화집 만들기, 2·3학년은 교과서 수록 작품 패러디입니다. 시화집을 만들거나 교과서
수록 작품은 그림, 만화, 소설, 수필, 시, 음악, UCC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각색하거나 패러디하여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늘푸른고등학교의 이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교과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고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교과
꿈·끼 프로그램 이외에도 수학 3종 경기나 영어 독서 골든벨, 교과
특성화 클러스터 프로그램 등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 이외에 더 탐구하고 배우고 싶은 주제에 대해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학교에는 어떤 특색이 있나요?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 = 4기 정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