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고등학교에는 매우 특별한 봉사활동이 있다. 따뜻한 봉사활동(이하 따봉)이라 불리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2016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두 번째 해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은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따봉을 책임지고 있는 고아라 선생님(남강고 교사)은 “보통 학교 내에서 하는 봉사활동은 다양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져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어렵다. 숭실 고등학교부터 시작된 이 따봉은 여러 단체 및 지역과 함께 연계하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힘으로써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서도 학생들이 진로에도 도움이 되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봉은 남강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따봉 28개 모든 팀들이 관악구 헬스케어봉사단, 굿네이버스, 근처 초등학교인 난우 및 미성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등 외부 및 지역 단체와 연계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용민]
또한 고아라 선생님(남강고 교사)은 “학생이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골라서 할 수 있기에 학생이 여러 봉사활동을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이런 활동을 통해서 단순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활동이 크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남강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고, 경로당 발 마사지 봉사활동 팀 지도교사 신광철 선생님(남강고 교사)은 “처음에는 하기 꺼려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막상 직접 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고아라 선생님(남강고 교사)은 “이 봉사활동이 단순히 학생들의 봉사시간만 챙기는 활동이 아니라 학생 여러분의 마음의 양분을 채우고, 인성을 기르면서도 여러분들의 진로 또한 찾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장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