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발급받을 수 있는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가 출시되었다. 이는 다른 체크카드들과 차별화된 특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전의 타사 체크카드들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본을 지참하여 해당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미니'는 별다른 절차 없이 핸드폰만 있다면 30초 만에 발급할 수 있다. 카카오 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하고 '미니 만들기' 버튼을 눌러 휴대폰 본인인증만 거치면 된다.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국 호환이 가능하다. 보유 한도는 50만 원으로 누구나 동일하게 정해져 있다. 교통카드와 체크카드의 기능은 따로 설정되어 있어 교통카드 기능을 원한다면 직접 기존의 교통카드처럼 충전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하게 되면 여러 혜택들이 주어진다. 11월 말까지 미니 가입 고객 전원에게 니니즈 캐릭터 신상 이모티콘과 CU 편의점에서 3천 원 이상 결제 시, 1천 원권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하늘기자]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를 자신의 개성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기존의 체크카드는 일정 금액을 더 지불해야 카드 잔액이나 사용내역이 문자로 오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카카오 미니는 기본 서비스로 가능하다. 이런 장점들로 청소년 고객 수 230만 명대를 돌파하였다. 이는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 카카오 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카카오 미니의 열풍을 보여 준다.
기존 성인들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뱅크 카드처럼 수수료 없이 ATM 기계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카드 이용금액을 부모님의 소득공제에 합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를 둔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손쉬운 사용법으로 청소년 간 부정 사용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잇따른다. 카드 사용법과 부정 사용에 대해 충분히 가르치고 익혀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르기를 권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7기 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