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앙광장(혁명광장)에서 ‘제1회 한국의 날’이 개최되었다.
본 축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총영사관 주최로 이루어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주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은 이 축제를 연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는 한러수교 30주년 및 개천절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였다고 한다.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도 9월 30일에 수교하였다.
두 번째로는 블라디보스토크가 한국 관광객이 30만 명이 돌파할 정도로 한국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지역 및 가까운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한국의 날이 개최된 적이 없어서였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주민들이 중국 및 일본 문화에는 익숙하되 아직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선전 및 홍보해 양국 국민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그로 인해서 앞으로 같이 번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픈 바람에 개최하였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제1회 한국의 날’은 연해주 최대 공연 방송사 OTB 및 주러시아공관 유튜브 채널에서 4시간 동안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졌다.
1부에서는 양국 국가 제창에 이어 오성환 총영사의 환영사 및 연해주 주지사 올레그 코제먀코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아울러 사물놀이 공연단 ‘해동’의 공연 및 한국의 상품 등에 관한 행사 부스를 안내하는 시간이 있었다.
2부에서는 민속 무용단 ‘아리랑’과 ‘해동’의 공연으로 시작해 극동 전역에서 뽑힌 15개의 케이팝 커버 댄스팀들의 치열한 본선 대회가 있었다. 이들은 BTS, 블랙핑크, 세븐틴, 트와이스 등 한국의 인기 그룹들의 노래를 커버했다. 1등은 SuperM ‘jopping’의 노래를 커버한 하이점프 팀이다.
이 밖에 한국 음식 클래스, 한국 화장 클래스와 태권도 공연이 있었다.
본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무 관객으로 이루어졌으나, 광장을 드나드는 시민들이 행사를 관람 또는 구경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케이팝 공연 시간 때에는 많은 사람이 와 구경하였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들을 응원했다.
‘제1회 한국의 날’은 저녁 7시 30분 경에 마무리를 지었다. 행사 종로 이후 중앙광장(혁명광장) 맞은편 사거리 건물을 배경으로 레이저 쇼가 이어졌고 이후에 불꽃놀이를 함으로써 축제가 모두 종료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불꽃놀이를 끝으로 광장의 많은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행사 이후에는 연해주 다양한 티브이 방송 또는 신문 매체에서 ‘제1회 한국의 날’에 대하여 보도하였고, 10월 18일에 OTB에서 1시간 동안 특집 방송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오예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