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사단법인 지구촌 나눔 운동은 총 6주간 진행되는 온라인 지구촌시민교육의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각종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이 전염병의 확산으로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교육 또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상에서 진행되었다. 사전 교육 신청을 한 시민들은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카메라를 통해 서로 자기소개를 나누고 교육에 참여했다.
[이미지 제공=지구촌 나눔 운동,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사단법인 지구촌 나눔 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NGO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지구촌 시민사회 발전 연계 교육과 자원 활동, 정책 캠페인 등을 목표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지구촌나눔운동의 국내 사업 중 하나인 지구촌시민학교는 2000년부터 시작된 나눔 교육으로 대학생, 청소년, 일반 성인 등 참여 대상에 제한 없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 온라인 지구촌시민교육을 기획하고 진행 중인 지구촌 나눔 운동 개발교육팀 강신은 대리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교육을 시작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기본부터 함께 해보자고 생각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 주셔서 기분 좋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구촌시민교육에 대해서는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화 시대, 차별과 혐오, 불평등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의 교육이 필요하다. 협력과 연대에 기반한 지구 시민성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염현성 대학생기자]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걱정과 달리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과 별 차이 없이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된 점, 교육 장소와 집이 멀어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구촌 나눔 운동 측에서 미리 배포한 교육 키트는 참여자들이 운영진에게 감사함을 표시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지구촌 시민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지구촌나눔운동의 교육 활동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삶, 기후변화, 세계화, 인권 등 폭넓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염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