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지필 고사가 찾아왔다. 학생들은 시험인 만큼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더 열심히, 많이 공부하기도 한다. 공부를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건이 작용한다. 공부하는 장소, 시간, 방식 등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공간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방법을 도전해봐야 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기에는 많은 시간과 그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험 기간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스터디 카페 또는 독서실을 찾는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는 공부를 하러 간다는 목적은 같지만 공간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같은 듯 다른 두 공부공간, 두 공간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우선윤기자]
먼저 스터디 카페는 ‘차를 마시며 토론이나 세미나, 공부 따위를 할 수 있게 만든 카페’라고 정의되어 있다. 공간이 분리가 되어있지 않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서 앉도록 되어있는 시스템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독서실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따로 차려 놓은 방’으로 정의되어 있다. 독서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은 자리마다 칸막이가 되어있거나 1인실로 이루어져 있는 방이 있다. 스터다 카페와 독서실 모두 일일권과 기간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설에 따라서 시간을 충전해두고 유효기간 내에 쓰는 시간 충전권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학습공간은 과연 어디일지 조사해보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4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각각 7표씩으로 결과는 동점이었다. 스터디 카페를 선호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주로 스터디 카페는 공부하는 것이 오픈되어 있어서 답답하지도 않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독서실에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독서실이 더 조용하기도 하며, 자신이 학습하는 것을 누군가 볼 수도 있다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된다고 하였으며 꽉 막힌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게 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각각 선호하는 학습공간이 학습 방식이나 습관 등 여러 가지 복합요인으로 인해 개개인마다 다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여러 방식을 시도해 보고 자신의 학습 기능을 최대치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각각의 방식에 맞추어서 올해의 마지막 시험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6기 우선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