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팬들의 응원, 사랑, 관심 속에서 활동한다. 연예인에게 있어서 팬은 자신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존재이고 팬에게 있어서 연예인은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이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되어주는 존재이다.
이러한 관계의 팬과 연예인은 SNS를 통해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은 팬미팅과 콘서트를 가장 선호한다. 직접 만날 경우, 연예인은 팬들의 직접적인 응원과 환호로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이 시점에서 하는 콘서트와 팬미팅이란 사실상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 소속사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이를 온라인을 통해 하는 것이다.
온라인 콘서트를 실제로 본 팬들은 “자리가 한정적이지 않아 티켓을 예매하기가 쉽다.”, “온라인이라는 이유로 티켓값이 더 저렴하다.”, “무대가 실제 콘서트 세트장보다 더 화려하고 퀄리티가 좋았다.”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콘서트장에서의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어 현장감이 떨어져 아쉽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10일에 온라인 콘서트인 ‘비티에스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를 라이브로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지민 역시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 억울한 게 많았어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사실 다른 거보다 멤버들과 즐겁게 공연하고 여러분들하고 놀고 행복하고 이런 거 나누고 그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거였는데 왜 이런 걸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고 그랬던 것 같아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팬사인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팬사인회란 연예인이 본인의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을 해주는 행사를 말한다. 보통 100명 정도의 팬들과 연예인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이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 행사는 팬과 연예인이 일대일로 영상통화를 하는 온라인 팬사인회로 대체되었고 이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람들이 많은 보통 팬사인회와는 달리 일대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주변이 조용해서 더 집중이 잘 된다.”라는 좋은 평도 많았지만 온라인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현장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많았다.
물론 화면상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 모두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7기 신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