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권유경 대학생기자]
미국의 거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 업계에도 손을 뻗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각종 영화, 드라마 등을 소비하는 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글로벌 OTT 시장에도 경쟁이 붙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약 1억 9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평소 매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시리즈, 각국의 영화, 드라마 등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의 출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넷플릭스에서 9월 말을 기점으로 모두 사용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를 향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기준 넷플릭스의 기본요금이 9.99 달러, 디즈니(+)가 6.99인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과연 디즈니 팬들이 넷플릭스에 지속해서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다. 2021년 하반기에 대한민국에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디즈니 플러스(+)가 대한민국에서 역시 가격 경쟁력이 높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장점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중독 구독을 선호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경우 약 6,000개의 넓은 콘텐츠를 보급한다는 점에서 디즈니와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인 대학생 정 모 씨는 “디즈니의 제작물을 시청할 수 없지만, 넷플릭스는 지속해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 그리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사용을 지속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와 달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던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콘텐츠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전 세계 안방을 사로잡을 OTT 서비스는 과연 어떤 플랫폼이 될지, 두 거물의 공존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권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