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 길이 막힌 상황에서 각국 항공사들이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실제 비행기를 타고 이륙해 해외여행을 가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주는 상품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그 까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여행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실제로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언젠가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을 갈 날을 고대하며 세계 각국의 특이한 법을 알아보자.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조수민기자]
1.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2014년부터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20달러의 호흡세를 부과하고 있다. 승객들의 건강을 위해 오염물질은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주입할 것이라며 이에 맞게 승객들에게 호흡세를 부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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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오클라호마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다른 사람의 햄버거를 베어 무는 것을 불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전, 우리나라에서는 친구들끼리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이 잦아 상대방의 음식을 한입 크게 베어먹는 한입만이라는 유행어도 생겨나곤 했었지만 오클라호마에서는 이 행동이 불법이라니, 공동체문화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인 것 같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조수민기자]
3. 미국 플로리다: 방귀금지법 – 스위스: 소음방지법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목요일 저녁 6시 이후에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만들었다. 이 법은 공공장소에서의 방귀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행되게 되었다. 목요일 저녁 6시 이후만 제한하고 있고 그 외 시간에는 방귀를 허용하고 있다. 비슷한 법에는 스위스의 소음방지법이 있다. 스위스에서는 아파트에서 밤 10시 이후에 변기물을 내리는 것을 소음으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다. 스위스사람들은 소음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는 나라라 그런지 생리현상에 관한 법도 시행되고 있어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 공공장소에서 예의와 매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리현상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안타깝고 생리적 현상을 어떻게 조절해서 법을 지켜야 한다는 건지 우려가 되기도 하는 법 조항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조수민기자]
4. 프랑스: 초등학생에게는 케첩 금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케첩.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초등학교 급식에 케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바로 아이들이 맛이 강한 케첩을 일찍 접하게 되면 프랑스 전통요리의 미학을 해치고 자주 먹으면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급식식단에만 적용되고 일주일에 한 번 감자튀김이 나오는 날만 허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시지볶음,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요리에 케첩을 뿌려 먹고 즐기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조수민기자]
이처럼 세계 각국의 특이한 법을 알아보았다. 비록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날 순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난 후 해외여행에 갈 때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정보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고 안전하게 여행에 다녀올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조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