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함수민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함수민기자]
6월 13일 오후 7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Dodger Stadium에서 LA Dodgers 대 Texas Rangers로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경기가 열렸다. 이날에는 특별히 LA Dodgers의 60주년을 맞아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비치타월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Texas Rangers 팀원인 대한민국 추신수 선수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경기에 출전하였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1회에 Dodgers가 홈런으로 점수를 내어 경기 속 열기와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3회에는 홈베이스로 향하던 Dodgers 팀에 27번 Kemp 선수와 수비를 하던 Rangers 팀에 61번 Chirinos 선수가 신체적 충돌이 일어나 선수들 간의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었다. 야구 경기장 직원 말에 의하면, 경기 도중 선수들 간 싸움이 난 것은 올해 들어 Dodger Stadium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어서 4회에 Rangers가 처음으로 점수를 내어 경기는 2 대 1로 계속 진행되다가 다시 한번 Rangers가 득점하여 동점에 이르렀다.
5회에는 추신수 선수가 타자로 출전하여 홈런을 칠 뻔하였지만 야구공이 벽에 튕겨 필드 안으로 다시 들어와 2루까지만 뛸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Rangers의 팬들과 팀원들은 아쉬워서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추신수 선수는 안타를 치며 필드를 마음껏 누비기도 하였다.
9회까지 경기가 동점으로 이어져서 연장전이 펼쳐졌다. 10회를 지나 11회가 되어서야 Dodgers 팀에 14번 Hernandez 선수가 홈베이스로 골인하여 3대 2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를 응원한 Dodgers의 팬들은 다함께 일어나 축제 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추신수 선수는 비록 이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가 끝난 후에는 모든 팬들과 감독을 포함한 팀원들에게서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함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