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방식의 물을 마실까?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은 생명 유지에 있어 필수 성분이다. 물은 세포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 작용을 조절하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물속에서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데 미네랄 함량이 많을수록 건강에 유익하다고 한다.
2012년 11월 30일 방송된 특집 다큐 MBC '미네랄의 역설'에서 시행한 실험들과 사례들을 보면, 미네랄이 살아있는 물과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거쳐서 나온 물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미네랄은 우리의 인체의 모든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이며, 뼈, 치아 구성, 혈액의 산소 운반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마시는 역삼투압 정수기는 미네랄이 없기 때문에, 역삼투압 정수기의 물을 계속 마시게 되면, 어느 순간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어 피로 및 스트레스 수치가 증가되고, 심장질환 발생 등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체질이 산성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 방송에서 나온 실험 중 하나는 모발검사를 통해 수돗물을 마시는 농촌학교 아이들과 역삼투압 정수기의 물을 마시는 도시학교 아이들의 인체 내 미네랄 상태를 비교하는 실험이었는데, 실험 결과, 도시 아이들의 칼슘, 마그네슘 부족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다. 그 이유로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을 계속 먹게 되면, 미네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고 그 칼슘 부족을 막아주기 위해서 조직 속의 칼슘을 빼앗아 혈액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많아진 혈액 속에서 칼슘이 모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이 산성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수기 물을 피하기 위해 생수를 마트에서 사게 된다면, 꼭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왜냐하면 페트병이 햇빛에 일정 시간 노출이 되면,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임서정기자]
'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잡는다'라는 책에서는 혈액을 탁하게 할 수 있는 역삼투압 정수기가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혈액이 산성으로 바뀌게 되면 더 이상 혈액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런 의심 없이 당연하게 마시는 물로 인해 나의 건강이 나빠진다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한가. 이러한 위험성을 우리는 알고 있었던가.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집의 정수기의 방식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임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