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미정기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친절한 사람도 만나지만 무례한 사람도 만나게 될 수 밖에 없다.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법'' 이라는 책에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당혹스런 순간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작가의 경험들을 통해 담담하게, 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진정한 인간관계를 알려주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평가를 의식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작가는 말한다. 때론 '좀 미움받으면 어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는 거니까' 하고 애써 담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실제로 우리는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따지는 경우가 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날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이렇게 모두 다른 사람의 평가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물론 그것들을 완전히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도 가끔씩 주변인의 평가가 지칠 때 그 말과 행동이 나를 나답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고 하루쯤은 내 맘대로 사는 것이 어떨까. 자기표현 능력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싫은 건 싫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힘든 일이다. 그 순간의 평화를 위해 나의 인간관계를, 사회적 지위를 위해. 하지만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결국은 지치고 상처를 받게 된다. 나를 위해서도, 내 의사를 오해할 상대방을 위해서도 자기표현의 능력을 키워야 할 때다.
작가는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라고 말한다. 인간관계는 나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를 배려해주고 서로의 생각에 공감해줄 때 비로소 건강한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다. 그런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 우리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 순간의 평화를 지키고 나를 보호하며 상대방에게 '금 밟으셨어요'라고 알려주는 방법을. 주변인들의 평가나 부정적인 말들에 조금은 둔감해져도 된다. 때론 그저 웃으며 넘어가도 된다. 당신의 에너지는 한정되어있고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니. 사람을 대하는 것이 지치고 힘들 때 웃으며 대처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