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경기도 부천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꿈의 대학 ‘인권 오브락(인권of樂)’이 주최 하는 청소년 참정권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서는 청소년 참정권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 활동가와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3월 22일에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던 활동가들과 다양한 청소년이 참가하였다.
삭발식을 진행했던 김정민, 김윤송 활동가는 ‘선거연령 하향 4월 국회 통과 촉구 농성’ 기자회견 당시를 회상하며 "주변에서 (삭발은) 어른들의 운동방식이라며 많은 반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 또한 청소년 운동이 다른 운동과는 분리되어 있다는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청소년 참정권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며 청소년의 인권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비록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청소년이 투표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알리고 관련 단체와 연대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하였다. 이에 대해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은 "청소년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덕분에 우리의 간절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청소년 참정권을 위해 관련 단체 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질문에 "관련 단체들은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투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은 청소년 인권 문제와 참정권 문제를 비청소년이 되어서도 당사자성을 가지고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염가은기자]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은 인권과 참정권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한편, 주최 측은 오는 6월 13일에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당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의 투표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 사회부=7기 염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