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쇠부리축제가 열렸다.
'쇠부리'란 토철이나 철광석과 같은 원료를 녹여 쇠를 생산하던 전통 제철법을 일컫는 말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부상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부상기자]
3일간 진행된 쇠부리축제는 거리퍼레이드와 희망불꽃, LED 퍼포먼스, 주제공연과 같은 개막행사를 포함하여 음악공연, 비보이 공연, DJ 파티, 마술쇼 등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농소 어린이 그림·글 잔치, 북구 에어로빅스 생활체조 경연 대회, 충효 백일장, 풍물경연 대회 등 자신이 가진 장기를 뽐낼 수 있는 대회들 또한 다수 개최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부상기자]
특히 주목할 점은 축제 기간 동안 제4차 제철기술 복원실험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이번 제철기술 복원실험의 목적은 2천 년에 걸친 울산쇠부리 문화 중 신라 건국과 삼국통일의 경제적, 군사적 기반이 된 '고대 쇠부리 기술'과 구충당 이의립 선생이 토철을 제련하여 무쇠를 대량생산했던 '조선 후기 쇠부리 기술'의 두 가지 기술문화를 복원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소중한 전통과학기술 유산인 울산쇠부리 기술을 복원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에 이루어진 토철을 이용한 선철 생산 예비실험을 바탕으로, 토철을 원료로 반지하식 언형로에서 선철 생산이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제철기술 복원실험은 3월 2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철로 축조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축제 기간인 5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5월 11일 단야 시현, 5월 12일 제련 조업, 5월 13일 조업 결과물 확인 및 평가 회의처럼 3일 동안 나누어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김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