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서민경기자]
2017년도의 기아타이거즈는 전반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후반기에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국시리즈 때 양현종과 외국인 선수인 버나디나의 대단한 활약으로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투수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와 KBO의 MVP를 동시에 차지하면서 큰 보상을 받기도 했다. 우승 이후 기아타이거즈는 핵심 선수인 김주찬과 양현종이 FA에 나왔지만 두 명 다 기아타이거즈와 계약하게 되면서 팀에 남았고, 외국인 선수인 헥터, 팻딘, 버나디나 모두와 재계약을 하면서 우승 멤버들과 함께 2018년의 KBO 리그를 보내게 됨으로써 기아타이거즈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아타이거즈는 시즌의 시작인 개막전인 KT WIZ와의 경기에서 패배했고, 이후 5월 12일까지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상위권은 두산 베어스, 에스케이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엘지 트윈스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KBO 리그는 2017년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렀던 두산 베어스가 현재까지 1등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경기를 잘 해내고 있고, 에스케이 와이번스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로 순위 상승을 했으며,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인 호잉이 잘해주어 순위 상승을 했다. 하지만 작년에 1등과 3등을 했던 기아와 롯데는 현재 공동 5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는 초반에 꼴찌를 차지하면서 ‘꼴데’라고 놀림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장인 이대호가 개인성적을 잘 내기 시작하면서 점차 올라와 5월 12일까지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는 선수들의 성적 부진도 있었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상도 있었다. 시즌 초에는 영건 투수 임기영이 부상을 겪어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투수 로테이션상의 곤란을 겪었고, 이후에는 이범호의 햄스트링 부상과 윌슨(엘지트윈스 투수)의 공에 손가락을 맞은 안치홍의 부상이 있었다. 그리고 부상 이후 이때까지 출전하지 못한 심동섭(투수)의 부상도 있다.
하지만 이제 2군에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황인준 투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홍건희 투수도 복귀하면서 기아타이거즈의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을 위해서는 올라야 할 계단이 많은 기아타이거즈는 득점권 타율을 올리고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줄 투수가 필요하기도 하다. 이를 위해 타자 부문에서는 최형우, 투수 부문에서는 김윤동과 임창용, 김세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과연 기아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이후의 경기들에서 잘 해낼 것인지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서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