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비 오는 궂은 날씨에 안성기, 카도와키무기, 권율, 김효진 등 많은 영화인의 응원을 받으며 지난 5월 17일 (목) 서울극장에서 개막한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일주일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23일 (수)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많은 에코프렌즈가 강조한 '에코 나우(Eco Now)'다. 서울극장 1층에 전시된 '마스크 쓴 로봇'은 선풍기, 파이프 등 주변에서 흔히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기후환경과 미세먼지 등 동시대 환경문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의미한다. 또한, 포스터의 다양한 색채는 시민과 함께하는 에코 페스티벌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환경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과 함께 서울극장에서 펼쳐진 7일간의 서울환경영화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의 티켓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극장 5층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티켓을 배부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극장 5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오프닝, 가수 민서의 축하공연, 한국경쟁 시상, 국제경쟁 시상, 폐막선언, 폐막작 상영 식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이번 영화제는 19개국 56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또한,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해 '개막작', '국제경쟁', '한국경쟁',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꿈꾸는 사람들', '창백한 푸른 점, 공존', '일본영화특별전', '가족의 모든 것', '영화는 영화다' 부문들로 구성되었다.
폐막을 하루 앞둔 22일 (화) 영화 <엄마의 공책> 푸드팀과 함께한 <맛있는 영화관>부터 정재승 교수의 강연까지 서울 환경영화제의 마지막을 풍성하게 채워준 알찬 프로그램으로 서울극장에는 연휴를 즐기러 나온 관객들로 가득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세운 옥상에서 야외상영회 <세운 옥상 달빛 극장>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우천 예보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되자 많은 기대를 했던 관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만 남았다.
영화제 기간 귀여운 배지부터 에코백, 환경재단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큐클리프 파우치와 카드지갑, 장마철 습기를 잡아줄 오래초 등 다양한 굿즈가 서울극장 1층 안내대에서 판매되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세운 옥상에서는 'Nutties Party(너티즈 파티)'와 함께하는 ‘에코푸드마켓’이 진행되어 내 몸과 마음을 다양한 힐링 푸드로 회복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 외에도 에코 짤 만들기, 종이로 무엇이든 ‘시네마 콜라주’, 거치대 3분 접기 등 서울환경영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칸 나오토와 함께 하는 정책 포럼 <탈핵 이후를 준비한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하라 카즈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정재승 교수와 함께 하는 미래사회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도 진행되어 환경에 관해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이번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를 방문한 안성기 국민배우는 “요즘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실 텐데 환경영화제에서 영화도 즐기고 환경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사람들의 환경영화제에 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청하였다.
미세먼지와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요즘,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더불어 사는 미래의 환경을 가꾸기 위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는 공간이 많이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허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