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by 6기홍예림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162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컬링팀 애칭을 공모하는 글에 쓰인 한 댓글에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KakaoTalk_20180227_22191262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홍예림기자]


최근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 팀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나의 올림픽 페이스북 담당자는 ‘마늘 소녀(갈릭 걸스)보다 어울리는 애칭을 지어 달라’며 공모전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 글을 위키트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게시물을 공유하여 소개했는데 그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김 씨 5명이 뛰어나다는 뜻에서 앙김오뛰’이다. 이 댓글은 많은 좋아요 수를 받으며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웃을 뿐만 아니라 작명 센스가 좋다며 칭찬하고 있다.


또한 어느 기사에서는 이 언어가 ‘급식체이다.’라는 제목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급식체이기 때문에 애칭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음속 1위로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기사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이런 기사를 냄으로써 이 은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것은 인터넷 방송의 한 BJ가 처음 사용하면서 시작된 유행어로 급식체도 개그 소재도 아닌 일본의 포르노 영상에서 여성이 내는 소리를 희롱하면서 생겨난 여성 혐오 단어이다. 여러 집단에서 성적 농담으로 쓰이며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속감을 주는 은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언어는 주로 남성 집단에서 많이 쓰이며 여성들도 이것이 여성을 향한 언어적 성희롱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이 언어는 잘못된 표현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에는 ‘그런 의미를 담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 유행어를 사용하면서 그런 의미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성희롱, 성폭행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유행어라도 성희롱이 된다면 잘못된 것이다. 유행어라는 방패 속 언어적 성희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홍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최윤정기자 2018.03.01 21:15
    유행어라는 이유로 저도 모르게 생각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유행어의 속 뜻, 유래는 확실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유투버, BJ, 연예인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6기박성은기자 2018.03.01 22:1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김서현기자A 2018.03.01 23:56
    아무리 유행어라고 해도 그런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38446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3820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03734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17500
만화방과 카페의 화려한 변신 1 file 2018.03.12 유재현 12499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13919
KB스타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무려 "87.8%" file 2018.03.12 허기범 11939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14654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2243
강릉에서 느끼는 조선시대 전통문화 file 2018.03.09 마하경 13491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4236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4513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3067
[탐구] 물의 부피와 온도 사이의 관계의 수학적 증명 file 2018.03.08 이동훈 31497
2월의 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자! file 2018.03.08 정진화 17773
2018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녀오다! 2018.03.08 정성욱 12256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3447
2018년, 대구의 중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file 2018.03.07 정민승 12175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아쉬운 은메달... 남자와 믹스 더블은 아쉽게 예선 탈락... 2 2018.03.06 문준형 12817
무공해 청정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8.03.06 김민하 12121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3301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3924
고소한 소통! 행복한 동행! 2018 청주 삼겹살 축제 성황리 개최 file 2018.03.05 허기범 12366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7184
2018 평창올림픽, 경기에 대한 해외 반응은? file 2018.03.05 김세현 13216
2018년 청소년경제캠퍼스의 부활을 기다리며... file 2018.03.05 박성은 10942
뉴 챔피언이 되어라! 영웅들의 순탄치 않았던 이야기 file 2018.03.03 김지수 12349
2018 평창올림픽,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궁금하다면? 1 file 2018.03.03 김응민 15783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3332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전 서울의 야경에 취해보자! file 2018.03.03 임진상 12435
코스프레, 이색적인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18.03.03 김진영 1294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의 열기 고조 file 2018.03.02 박소현 1226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스키점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18.03.02 김종원 13061
수호랑이 가고 반다비가 온다 1 file 2018.03.02 신소연 13134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2557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37492
설 연휴 붐비는 이곳은 화성행궁! file 2018.03.02 서영채 10924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1813
따뜻한 마음, 따뜻한 한끼 file 2018.03.02 정수빈 11928
방송심의,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0대부터 40대 시청자에게 물었다 2 file 2018.03.02 신아진 12823
ITS MUN 4, the finale,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다 1 file 2018.03.01 김태욱 11743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3 file 2018.03.01 홍예림 16239
서대문구 주민이라 행복해요~ 서대문구와 함께 즐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3.01 박세진 13161
고령화 사회에 맞춰가는 활동 (행복노인돌보미센터) 1 2018.03.01 김서현 12050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1995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1435
산업혁명이 또 일어난다고? 2 file 2018.03.01 손정해 11427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2694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1 file 2018.03.01 김서진 23673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13427
그들의 작은 움직임 file 2018.03.01 이다솜 103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