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는 1960년대와 7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풍경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인쇄소나 소리사, 이발관, 다방, 만화방, 학교 등이 당시의 모습처럼 꾸며져 70년대의 한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추억의 거리에서 주목해서 보면 좋을 법한 첫 번째는 바로 약속 다방이다. 약속 다방은 실제로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 중 하나인데, 안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내부를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메뉴판과 소품들에서 그때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가게 벽에 붙어있는 벽보와 글씨체이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섬세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여 추억 속에 잠시라도 흠뻑 젖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추억의 거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매력 있는 장소이다. 지금의 부모님들에게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아이들에게는 말로만 들어왔던 모습을 직접 보게 되는 신선함을 선물할 것이다. 또한, 추억의 거리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추억의 거리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찾아온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추억의 거리를 방문하신 분들은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걷는 동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왔는데 몇 년 전과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친구랑 함께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친구와 함께 오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고 민속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또한 펼쳐지고 있다. 곧 찾아올 봄, 가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최금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