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노란나비 정다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처음 이들이 위안부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하여 지도교사를 찾을 때는 많은 교사들이 민감한 주제라며 이를 피했다. 하지만 끝내 담당교사를 찾았고, 그들의 진심이 닿은 건지 프로젝트 학습 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여하게 되었다.
이들이 '노란 나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처음에는 사소한 관심이었으나 프로젝트 학습 대회를 통해 이를 실천해보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서희(17) 학생은 "위안부라는 문제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학습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라며 말했고, 정다희(17) 학생은 "학교나 교과서에서 자세히 알 수 없는 사회문제들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서 위안부에 대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라며 계기를 밝혔다.
'노란 나비'로 활동하며 좋았거나 힘들었던 일에 대해 물었을 때 한서희(17) 학생은 "좋았던 기억으로는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정다희(17) 학생은 "요즘 학교에 작은 소녀상 세우기가 전국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저희 학교에서도 작은 소녀상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많은 문제들로 학교에서 반대 여파가 너무 심해지는 바람에 실패했던 게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한서희(17) 학생은 "위안부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며 말을 전했고, 정다희(17) 학생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또 세분화해 보면 더 많은 문제들이 옛날에 이루어졌고, 현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우리 세대들의 더 많은 관심으로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까지 이러한 문제가 이어지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노란 나비'를 통해 또 다른 동아리가 만들어졌고, 학생들의 더 많은 관심들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사소한 관심으로 이뤄낸 성과가 전교생에게 빛을 발하였고, 더 많은 생각들을 모으게 되었다.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게 나비효과의 뜻이다. 이들이 뽐낸 작은 날갯짓이 큰 나비효과를 가져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신다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