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by 8기김서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49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식 나이' 폐지와 '만 나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나이 통일을 주장하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한국은 3가지의 나이 셈법을 사용한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이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 나이를 더해간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방식이다.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세고, 그 후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다.


세는 나이 방식은 옛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국가들도 이미 수십 년 전 만 나이 셈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한국식 세는 나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나이 셈법이 되었다. 북한도 1980년대 이후부터는 만 나이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16년 2월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6.8%가 한국식 세는 나이 유지가 옳다 응답하였고, 44%는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 응답하였다.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또한 L포인트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남녀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나이 계산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옳다 주장했다. 응답자 가운데 지금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현재 한국의 나이 셈법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 나이와 연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셈법도 만 나이로 통일시켜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만 유일하게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국제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 혼란이 생긴다는 이유도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대로 한국식 세는 나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일뿐더러 이미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폐지하게 되면 형, 언니와 같은 호칭이 애매해져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초마다 한국인들이 한 살을 먹게 됨과 동시에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을 한 청원자들과 현재의 나이 셈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생활에도 만 나이와 연 나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서진기자A]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진화기자 2018.03.04 12:21
    제 생각에는 만 나이 대신 한국식 나이로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이 한국식 나이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만 나이로 통합한다면 제도를 수정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여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642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381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6544
고령화 사회에 맞춰가는 활동 (행복노인돌보미센터) 1 2018.03.01 김서현 12918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2699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2415
산업혁명이 또 일어난다고? 2 file 2018.03.01 손정해 12489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3763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1 file 2018.03.01 김서진 24984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14366
그들의 작은 움직임 file 2018.03.01 이다솜 11988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3213
<4차 산업혁명> 이런 직업 어떨까? file 2018.02.28 임현호 28297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276
추운 겨울날, 마음을 따듯하게 지펴줄 겨울영화 추천 1 file 2018.02.28 이예린 14382
청라국제도시의 새로운 교통망, GRT 2 file 2018.02.28 고동호 16515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3407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7897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3145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아픈 우리 역사, 제주 4.3 사건 1 file 2018.02.27 강진현 14185
추리소설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 file 2018.02.27 이예준 15137
대한민국 최초, 영등포 청소년 오픈 스페이스 1 file 2018.02.27 박선영 19350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3791
추억을 따라 걷다, 도심 속 '추억의 거리' 1 file 2018.02.27 최금비 16827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18530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노란 나비'의 나비효과 1 file 2018.02.26 신다인 13790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다? 2 file 2018.02.26 이예원 14599
인기폭발! 평창스타 '수호랑' 1 file 2018.02.26 정윤하 19906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4493
결과는 나왔고, 돌이킬 순 없다. 4 file 2018.02.22 이건 12329
팬들과 함께한 청하의 생일파티! '2018 Chung Ha'ppy Birthday' 2 file 2018.02.22 최찬영 12711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 3 file 2018.02.22 김수린 12404
4차 산업혁명, '이것' 모르면 위험하다. 6 file 2018.02.22 이정우 25054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13165
영화 '골든 슬럼버' 설 연휴도 잊은 뜨거운 무대 인사! 1 file 2018.02.21 이경민 13206
전북, 가시와레이솔 징크스 깨며 짜릿한 역전승 1 file 2018.02.21 6기최서윤기자 12260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 file 2018.02.21 문지원 14078
99년전, 동경 유학생들의 외침 1 2018.02.21 최운비 13927
너, 아직도 영국 안가봤니? 3 file 2018.02.21 신유라 13160
北과의 화해의 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1 file 2018.02.21 김예준 14339
전 세계 사람들의 의미있는 순간을 담았다! [LOOK SMITHSONIAN:스미스소니언 사진展] 1 file 2018.02.20 엄윤진 12539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낭만의 도시 여수로! 1 file 2018.02.20 박채윤 15542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15140
[평창]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 vs 스웨덴, 단일팀 코리아의 7, 8위전 상대는? 2 file 2018.02.20 이정찬 15698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1 file 2018.02.20 이시현 13228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컴패션 1 file 2018.02.20 장새연 11973
이웃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1 file 2018.02.20 윤현정 14009
전국은 지금 빙판주의보 1 file 2018.02.20 서효정 13036
새로운 혁명의 시작? 1 file 2018.02.19 김동희 11486
지금, 아이오와주는 1 file 2018.02.19 강지희 14161
중국 춘제(春节)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02.14 전병규 139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