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구승원기자]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 주말을 맞이하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붐볐다.
김광석 거리에는 많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김광석의 동상은 일명 김광석 거리의 포토존이라고도 불리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김광석 거리에 들어선다. 그 후 거리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보이는 가수 김광석에 관련된 수많은 벽화는 많은 시민에게 하여금 추억에 잠기게 한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는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와 추억에 더욱더 깊게 잠길 수 있도록 한다. 더 나아가 김광석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은 시민들은 한 곳에 비치된 콘서트홀에서 직접 노래를 신청하고 들어볼 수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구승원기자]
김광석은 1988년에 '동물원'의 메인 보컬로 데뷔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동물원은 "거리에서"와 "혜화동" 등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동물원의 2집 이후, 김광석은 자기가 하고자 했던 음악을 동물원의 메인 보컬로써는 해낼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룹에서 나오게 된다. 그 후 1989년 10월, 김광석은 솔로로 데뷔하여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활동한다. 그러나 1996년, 33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목을 매단 채로 발견되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에도 그의 노래는 높이 평가되어 후배 가수들로 인해 널리 회자되고 있으며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대중들을 위해 김광석 거리가 만들어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구승원기자]
김광석 거리는 그때 김광석이 활동하던 그 시절 거리를 재현해 놓아 시민들에게 하여금 김광석을 더욱 잘 기리고 추억에 젖을 수 있도록 한다.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시절의 군것질과 장난감들을 파는 구멍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옛날 소극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다.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달고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원한다면 옛날 교복을 대여해 입고 거리를 거닐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김광석 거리에서는 가족끼리 놀러 나온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부모님들이 추억에 잠겨 자신의 학창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줄 좋은 기회이기도 하면서 세대 간 대화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 날씨와 방학을 맞이하여 한번 시간을 내 김광석 거리를 거닐며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구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