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린기자]
한국 여자 대표 팀이 2월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당당히 진출했다.
지난 2월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4분 06초 387의 기록을 세우면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첫 주자로는 심석희가 출전했다. 레이스 초반 무난하게 3위를 유지하던 한국 대표 팀은 27바퀴 중 23바퀴를 남기고 이유빈 선수가 넘어지는 아찔한 실수가 발생했다. 선수들도 예상치 못한 실수에 원래 주자였던 김예진 선수 대신에 최민정 선수가 손바닥으로 바통을 터치하고 최선을 다해 얼음을 쳐서 앞서간 나라와 서서히 간격을 좁혔다. 결국, 최민정 선수가 11바퀴를 남기고 4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왔다. 곧바로 김예진 선수와 이유빈 선수도 인코스를 공략하여 9바퀴를 남긴 채 3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오는 기량을 발휘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에이스 심석희 선수도 특기를 살려 7바퀴를 남겨둔 채 앞서가는 캐나다와 간격을 벌리고 단독 선두를 이끄는 정말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여자 대표 팀은 지난 중국이 세웠던 기록을 깨고 4분 06초 387이라는 어마어마한 새 기록을 세웠다.
한국 여자 대표 팀 김예진 선수는 "실제 계주에서는 변수가 많아 일부러 돌발 상황을 여러 개 만든 뒤 이를 해결하는 훈련을 계속해서 해왔다."라고 인터뷰를 해 우리나라 빙상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물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전 세계 사람들도 "넘어져도 1등 실화?","소름 돋는다" , " 역시 대한민국이다" , "괴물이 아닌가?"라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수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