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2일 현재 강원도 일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서 진행 중에 있다. 3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윤성무기자]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림픽과 관련된 직접적인 효과로 약 21조,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함에 따른 효과로 약 32조, 국가 이미지 제고효과로 약 11조로 10년간 약 64조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3년간 연평균 1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처럼 흔히 올림픽을 생각하면 화려함, 즐거움만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의 경우 연간 운영비가 약 32억, 수익이 약 10억으로 1년마다 약 22억의 적자가 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한다. 그렇게 모든 경기장에 대한 적자액이 약 63억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4년 전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러시아의 소치가 지금 그러한 상황에 처해있다. 1998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의 나가노도 마찬가지이다. 건설 당시 비용과 유지비를 포함해 엄청난 금액을 손실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역시 올림픽 이후 경기장 처리방안에 대해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지역에서의 바가지요금도 문제이다. 올림픽 보러오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메뉴판에 적힌 실제가격보다 더 높여 받거나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위해 식재료를 바꾸어 요리를 내놓고, 하루 숙박비를 두 세배 높여받는 등의 세계인의 축제로 불리는 올림픽에서 보여서는 안 될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의 국제 행사가 개최될 시에 더 이상은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상인들에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윤성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