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계획된 청라국제도시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라국제도시 GRT가 2018년 2월 5일에 개통되었다. 청라 신교통이라고도 불리는 청라국제도시 GRT는 버스와 전철의 개념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유도고속차량을 이용한 교통망이며 2개의 노선이 개통되었다. 청라국제도시 GRT 개통 후 약 2주 뒤에 GRT 차고지를 직접 찾아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고동호기자]
차고지 관계자님께 허락을 받고 들어간 차고지에서는 GRT 노선에 투입된 차량을 볼 수 있었다. 개통 때 저상버스가 투입되었으며 차고지에서도 저상버스를 볼 수 있었다.
원래는 바이모달 트램과 저상버스를 투입 차량으로 선정하였지만 바이모달 트램은 발주부터 출고까지 오래 걸려서 저상버스가 먼저 투입되었다고 한다. 바이모달 트램은 무인 운전으로 계획되었지만, 아직 자율주행차 관련 법령이 갖춰지지 않아서 바이모달 트램이 도입되면 저상버스와 함께 유인 운전으로 운행되고 무인운전은 2020년 이후에 된다고 한다.
바이모달 트램은 2018년 4월에 총 4대가 추가 도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투입된 저상버스는 총 14대로 노선마다 7대가 투입되었다. 노선마다 1대는 예비차로, 차고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청라국제도시 GRT에 투입된 모든 저상버스는 에디슨 화이버드 저상버스이며, 별도의 도색을 하고있다.
청라국제도시 GRT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을 잇는 701번과 702번, 총 2개의 노선이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두 노선 모두 10~20분이다. 두 노선의 기점과 종점은 같지만, 노선의 총 길이와 정류장이 다르다. 701번은 편도 10.5Km, 10개의 정류장이 있으며, 702번은 편도 10.4Km, 7개의 정류장이 있다.
차고지를 다 살펴보고 청라국제도시역으로 이동해 청라국제도시역 GRT 정류장에서 701번 저상버스에 탑승해서 가정역으로 이동하고 가정역 GRT 정류장에서 702번 저상버스에 탑승해서 청라국제도시역으로 이동했다.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정역까지 701번으로 이동할 때 약 31분이 소요되었고, 가정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702번으로 이동할 때 약 22분이 소요되었다.
버스 요금은 인천광역시 지선 요금과 같으며(성인 기준 카드 1000원, 카드 950원), 시내를 운행하는 일반(간선) 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고동호기자]
청라국제도시 GRT의 정류장은 주로 도로 중앙에 있으며 주로 GRT 단독으로 사용하는 정류장이다. 일부 정류장은 청라-강서 BRT 정류장과 공유하며, BRT 노선인 간선급행버스 7700번과의 환승이 가능하다. 주로 정류장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S)가 설치되어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고동호기자]
GRT 차량은 GRT 전용차로를 이용하며, 일부 구간은 BRT 전용 주행차로와 같은 차로를 이용한다. 다른 인천광역시 시내버스와 달리 첫차 시간이 빠르고, 막차 시간이 많이 늦은 편이다. 즉 이 노선을 통해서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의 첫차나 막차를 이용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 GRT 노선으로 청라국제도시 안에서 청라국제도시역이나 가정역으로 이동할 때 다른 일반(간선) 버스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고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