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억을 완벽히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즐거웠던 기억 속에 맡았던 냄새만으로 그때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이러한 이론을 심리학적 용어로 '프루스트 효과'라고 한다. 이 용어가 처음 나오기 시작한 곳은 바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소설의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의 소설 속 주인공은 냄새를 맡고 그 기억을 떠올리는 능력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이 능력은 소설 속 주인공만의 능력이 아니라 현실 속 우리의 현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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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억과 후각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많아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이 기억을 잃어버리는 질병을 가지게 되는 경우 초기에 후각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럼 후각을 가지고 어떻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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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에는 해마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해마는 냄새를 맡아 후각으로 받아들이거나 기억하고 학습하는 역할을 한다. 냄새는 촉각과 시각과는 달리 해마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용이한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현재 후각은 알츠하이머 치료나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광고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냄새를 통한 광고는 일반적인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사용한 자료보다 더 효율적인 여운을 소비자에게 남긴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박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