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흔히 즐겨봤던 스머프는 사실 고향이 벨기에이다. 아름다운 스머페트, 악랄한 가가멜, 현명하고 착한 파파 스머프를 실제로 벨기에 만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스머프 외에도 프랑스, 벨기에의 유명한 캐릭터인 틴틴, 띠떼프등이 있다. 함께 벨기에 만화 속으로 빠져보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2015년 비정상회담에서 벨기에 대표 줄리안 퀸타르트가 “만화 박물관 연간 매출액이 35억원이다”라고 전하여 화제를 일으켰다. 만화 박물관은 3층으로 되어있으며 갤러리가 많은 편이다. 티켓을 구매한 후 갤러리를 구경하면 된다. 성인은 10유로, 학생은 7유로, 6세 이하는 무료이다. 건물 입구에는 포토존,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어서 휴식하기에 좋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스머프는 벨기에의 작가 페요(Peyo, 본명;Pierre Culliford 피에르 컬리포드)가 만들어낸 만화캐릭터로, 프랑스어로 소금이라는 뜻이다. 이는 페요가 동료작가에게 “소금 좀 건네줘”를 잘못 말해서 “스머프(Smurf) 좀 건네줘”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유래가 되었다. 스머프들은 총 100여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머프들은 각자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파파 스머프'는 스머프를 이끄는 리더로, 지혜롭고 너그럽다. '똘똘이 스머프'는 안경을 썼고 지식이 많다. '허영이 스머프'는 허영심이 많고 거울을 자주 본다. 이처럼 스머프들은 생김새는 같아도 성격이 다르고, 다양한 재주를 뽐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위의 사진처럼 만화박물관 곳곳에서는 소소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빨래 널어놓은 스머프의 옷들, 스머페트의 옷장, 스머프들의 버섯 집을 보여주어서 한층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만화 제작과정과 채색하는 방법, 영상들도 제공되어서 만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딕키(Dickie)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조그만 애니메이션관이다. 내용이 짧지만 매우 따뜻하고 훈훈하니 한번 보는것을 적극 추천한다. 영화관 주변에는 스토리보드식의 체험형 퍼즐도 있고 딕키 스케치 과정도 나와 있다. 그리고 딕키가 숨어있는 명화전시관도 있다.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거나 만화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우리가 잘 아는 만화도 있지만 한국만화가의 갤러리도 있으니 더 가깝게 느껴진다.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벨기에 만화 박물관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