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들은 무엇일까? 달팽이요리, 마카롱, 크레페 등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머릿속에 떠다닌다. 한국으로 건너온 음식들도 많이 있지만 프랑스 고유의 풍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유명한 음식들 몇 가지를 유래와 함께 알아보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Top 1. 프랑스 대표 음식 에스카르고(Escargot)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팽이 요리라고 부른다. 식용 달팽이를 끓는 물에 데쳐 마늘과 버터, 파슬리 등을 껍질 속에 넣고 오븐이나 미니 오븐에 구워낸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프랑스에서는 애피타이저에 종종 등장한다. 달팽이를 식용으로 사용한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시작된다. 특히 로마인들이 에스카르고를 고급 요리로 취급했다. 고대 로마 자연학자 ‘플리니’의 저서에 따르면 에스카르고에 쓰이는 달팽이들은 그 가치가 매우 높아 함부로 만질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에스카르고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편이니 거부감만 없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Top 2. 크레페(Cr?pe)는 프랑스 요리 중 얇게 구운 팬케이크의 일종으로, 대부분 밀가루로 만든다. ‘둥글게 만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Crispa’에서 유래하였다. 크레페는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 지역에서 유래하였는데, 이유는 척박한 땅 때문이다. 빵을 구울 만큼 밀이 충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크레페는 전통적으로 2월 2일 성촉절에 먹는다. 크레페는 종종 생크림, 과일, 시럽, 초콜릿 등으로 속을 채워서 먹기 때문에 달콤하고 맛있다. 재료에 따라 칼로리가 천차만별인데, 누텔라와 바나나의 조합은 300kcal 정도 된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미진기자]
Top 3. 마카롱(Macaron)은 누구나 아는 대표적인 프랑스 간식이다. 머랭을 주재료로 하고 달걀 흰자위, 백설탕, 아몬드 가루 등으로 만든 과자류이며, 모양은 동그랗고 조그맣다. 오늘날 마카롱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과자로 여겨지지만, 본래 마카롱은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과자다. 그러나 마카롱이 처음 만들어진 곳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의 유명 제과점 '라뒤레‘가 만든 마카롱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카롱의 형태이다. 마카롱은 제작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음식이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는 경우 그 결과의 차이가 크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우리나라의 마카롱은 살짝 쓴맛이 날 정도로 달고 끈적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프랑스의 마카롱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하지만 개당 100kcal 칼로리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다.
프랑스 요리와 디저트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라의 고유음식은 현지에 가서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정성과 노력이 듬뿍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한국의 음식만 먹는 것도 좋지만 다른 나라 음식을 먹어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