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정기자]
추석을 맞아 조상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찾은 거북선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생생히 느끼기 위해서 온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많은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임진왜란 당시에 만들어져 수전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는 거북선 안에서 많은 과학적 원리를 엿볼 수 있었다. 거북선의 내부에 들어가기 전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이 서술되어 있는데 ‘육지에서 열세를 보인 조선군이 해전에서 절대적인 주도권을 장악하여 최후의 승리를 이끌어냄’이라는 문구를 통해 거북선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정기자]
거북선 내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천자총통’을 볼 수 있다. ‘천자총통’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거북선 등 전선에 배치한 화포로 천자문에서 비롯한 ‘천(天)*지(地)*현(玄)*황(黃)’의 네 가지 화포 중 가장 크고 원거리에 발사할 수 있어 현재 국립진주박물관과 현충사에 1점씩 2점이 현존해있다. 거북선 내부는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명종 때에 만들어진 판옥선을 주축으로 하여 1층에서 노를 젓고, 2층에서는 전투를 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노를 저어보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직접 체험해보면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비나 승려들의 민족정신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또 가장 널리 알려진 거북선 등에 있는 거북 무늬와 날카로운 못과 칼날(칼송곳)들에도 적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들어있다. 이처럼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단결력과 지혜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고난과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황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