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수민기자]
지난 9월 16일 토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서리풀 골목 페스티벌이 열렸다. 서리풀 골목 페스티벌은 정해진 기간 동안 서초구 내의 동네들마다 행사를 진행하는 축제이다. 그리고 첫날인 9월 16일에는 제6회 잠원나루축제가 잠원체육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잠원나루축제는 예전에 뽕나무로 유명했던 잠원동을 기념하여 개최하기 시작한 축제이다. 이번 축제의 MC는 방송인 조영구씨가 맡아주었고, 다양한 순서로 무대가 꾸며졌다. 뽕나무로 유명한 잠원동의 특색을 살려서 예전의 비단을 짜는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직접 누에의 실을 이용해서 비단을 짜는 '왕비친잠례'라는 행사가 이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다. 또, 이를 비롯하여 '누에생태체험관', '번데기 빨리 먹여주기 대회' 등이 열렸다. 다른 행사로는 하나유치원 아이들의 동요 부르기 공연과 신동중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의 공연, 비보이 그룹의 춤 공연, 태권도단의 태권도 시범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위해 애써주었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나 벼룩시장 등도 함께 열렸다. 벼룩시장에서는 신동중학교 학생회와 잠원동 주민들이 먹거리, 생활용품 등을 준비하여 팔았다. 신동중학교 학생회는 학생회의 3학년 어머니들이 손수 뜨개질한 수세미와 꽈배기 빵을 팔았고 신동중 교복 입기 체험도 진행하였다. 이 물건들을 팔아 마련한 자금은 겨울에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할 김치의 재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 물건을 팔아야 함에 힘들어했지만 물건을 모두 팔아 기부금을 마련하였을 때의 기쁨의 맛을 보았고 뿌듯함을 느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잠원나루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매년 서리풀 골목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4기 정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