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고선영기자]
오는 2017년 10월 9일, 571번째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서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마음으로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8일부터 9일 이틀간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 세종로 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부스 체험과 볼거리가 주어진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고선영기자]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시민들에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외래어 안전 용어에 스티커를 붙이는 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단어는 '스쿨존' 이었다. 스쿨존에 투표한 한 시민은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단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전펜스', '싱크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주) 미래엔의 주최로 '손글씨 뽐내기' 대회와 초등학교 국어사전 7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또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9일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손글씨 콘테스트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열었다. 이외에 50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배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글 멋글씨전'과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첫째 날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축하공연과 주제공연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9일에는 휘호경진대회, 한국무-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 K-POP댄스&팝페라-뷰티풀 코리아, 관현악 연주 공연, 비보이 공연-한글, 비보이와 만나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한글, 우리 가곡 창작무, 춤으로 그리는 한글, 온 세상, 한글로 비추는 음악회 등의 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고선영기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고유문자인 한글을 체험을 통해서 그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해준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공휴일로만 생각하고 무심코 지내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번 축제에 참여해 한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줄임말을 자주 쓰고 맞춤법을 잘 모르고 있는 현대 청소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 같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고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