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22년 만의 정조대왕의 효심의 길, 능 행차 재현 현장을 가다.
9월 23일~9월 24일 서울 창덕궁~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km의 정조대왕 능 행차 재현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아버지 사도세자의 구갑과 정조의 재위 20년을 기념하여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 참배를 위해 화성으로 1795년 을묘년 윤이월 9일부터 행차했던 8일간의 행렬을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대로 재현하는 큰 행사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은기자]
화성과 수원의 경계 대황교동에서 정조대왕 능 행차 인수인계 및 출정식 거행을 시작으로 화성두레 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 한마당, 김선정 전통 무용단의 부채춤, 정조대왕 능 행차 당시 혜경궁 홍씨에게 올려진 미음 다 반 재현 및 시민 나눔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고 이 행사의 마지막 지점인 융건릉으로 이어져 정조대왕의 효심이 담긴 혜경궁 삼령차 재현 및 시민 나눔, 화성시 입성을 환영하는 정조 맞이 퍼포먼스, 그리고 격쟁(정조에게 알리다)이라는 행사를 통해 그 당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행렬에 징, 꽹과리를 쳐 하소연하던 퍼포먼스 재연 모습을 통해 정조대왕이 온 백성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정조대왕 능 행차 행렬의 복장을 차려입은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화성이란 이름의 유래와 정조대왕의 행적과 역사를 알고, 나아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많은 관심과 무형문화재, 세계 문화유산에 계승 발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처음으로 완벽하게 공동 재현된 정조대왕 능 행차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바르게 알고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들이 많이 재현되어 글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