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예은기자]
지난 21일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하였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민감한 소재로 자극적이게 표현했던 이전 영화들과 달리 잔잔함과 감동으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지난 2015년 개봉되었던 '귀향'은 국민의 기금 모집을 통해 제작, 개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지만 '일본군 위안부'를 자극적이게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가슴 아프지만 알아야 하는 이 역사를 보여주기엔 영화가 가장 효과적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늘 자극적이어야 많은 사람이 보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처음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예고편이 나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일본군 위안부' 에 관한 영화 일 줄은 몰랐다. 그저 추석 때 가족과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초 시사회에서 공개된 '아이 캔 스피크'는 달랐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따뜻하게 다가갔고 그렇다고 해서 아픈 역사를 담지 않은 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위안부'였다는 것이 수치스러워서 숨기고 살았던 할머니의 아픈 과거를 더 잘 표현하였고 잘 알려지지 않고 발의된 지 무려 10년이 넘은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 HR121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더 의미가 컸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은 시종일관 잘못이 없다는 듯이 떳떳하게 살고 있다. 일본은 언제쯤이면 잘못을 인정할 까하고 오늘도 물음을 던져본다.
추석 연휴에 맞아 개봉한 만큼 추석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의 손을 잡고 보러 가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예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