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규빈기자]
2015년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체결하였다. 이 합의는 국민들로부터 피해자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마음을 모으는 청년을 만나 보았다.
그 동아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결성된 단체인 만큼 수요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그곳에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 등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한편, 그곳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창의학점제”라는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위안부’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만들 예정이다.
그는 ‘세상 가장 아픈 곳에 내려앉는 나비가 되자’라는 말처럼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독단적인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회 문제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함께한다.
그는 “평화나비 하는데 왜 주변 이야기 외치는 거야? 예를 들어 사드얘기, 철거문제 왜 얘기하는 거야? 근데 사실 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피해 당사자는 아니잖아요. 사회적 문제인 것이고요. 중요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남의 문제는 아니거든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세상은 되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사회였음 좋겠다는 거예요.”라며, “지금의 문제들에 공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과 연결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봐요. (중략)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5기 임규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