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가슴아픈 그날, 경술국치일

by 6기김나림기자 posted Sep 06, 2017 Views 185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05년 러. 전쟁 직후 대한 제국에 대한 식민지화 작업이 본격화되어 외교권을 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하며 을사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일본의 감시는 더욱 강화되었다. 여러 언론 저항과 의거 활동, 고종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1910 8 29일 강제적으로 국권 침탈이 되어 나라의 사법권과 경찰권마저 박탈당 하고 만다. 바로 이 날을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의 치욕스러운 날이라 하여 ‘경술국치일’ 이라고 한다.


따라서 매년 8 29일마다 나라의 치욕스러운 날이기는 하지만 태극기를 거는 것이 원칙이며, 이때 중요한 것은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경술국치일은 아무도 모르고 바람처럼 지나 가버렸다는 게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본 기자의 학교 학생 몇 명에게 ‘경술국치일이 어떤 날인지 아느냐’고 물어봤을 때 대부분이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날인지는 모른다’는 대답이 많았다. 이 날이 다른 말로 국권이 침탈된 날이라고 하니 그제야 안다는 눈치를 보였다. 그 학생들에게 이 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걸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전부 몰랐다 했고 당연히 이 중에서 태극기를 건 집은 없었다.

IMG_768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나림기자]



하지만 이건 이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다. 보통 현충일, 삼일절 같은 국경일에는 그에 관한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올라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6 6일 현충일 오후 3시 네이버 실검 중엔 연평해전, 현충일 특선영화, 현충일이 포함되어 있었고, 올해 광복절 오후 3시 실검엔 암살, 동주, 광복절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8 29경술국치 일이 실검에 오른 모습은 볼 수 없었다. 8 29일 화요일 오후 6 30분 네이버 실검에는 현아, 리설주, 최규순, 코레일, 프로야구 등이 있었다. 비슷한 시각 오후 6시에 다음 실검 역시 리설주, 최규순, 인천 초등생 살인범, 현아, 황인선, 살인자의 기억법 등의 내용만 있었고, 경술국치일은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시간대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아픈 역사이긴 해도 경술국치 일 역시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날을 기억하고 어떤 날인지 알아야 한다. 내년 8 29일엔 집집마다 조기가 걸린 풍경을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나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64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43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518
강서학생자치연합 한마당, 우리끼리끼리끼리 Let’s get it get it get it file 2017.09.07 정민규 28266
한려수도의 비경과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떠나다 file 2017.09.07 송예림 20784
전주시,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개최 file 2017.09.07 최희주 17188
[책&문화] 따뜻한 휴식을 찾고 싶다면? 휘게 라이프 file 2017.09.07 김혜원 23261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26659
여행족들이여, 오라! 제2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2017.09.06 유민우 20393
200인 원탁토론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 만들기 file 2017.09.06 황연희 20129
서울시 시민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에 다녀오다! 총 예산 규모 593억 원 달해 2017.09.06 신유진 23218
시각, 청각을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영화 '장산범' file 2017.09.06 신현지 27639
함께하는 민주 시민, 광주 자원봉사 체험존으로! file 2017.09.06 홍수빈 19891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가슴아픈 그날, 경술국치일 2 file 2017.09.06 김나림 18587
트렌스젠더 김현수, 당당히 세상을 향해 외치다! 2 file 2017.09.05 김민주 29782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나눔리더’ 발대식 개최 1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18628
『제1회 장애인편의증진대회』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5 file 2017.09.05 유진주 19918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21621
국내 바다가 지겹다면 대마도 미우다 해변으로! 1 file 2017.09.05 이지원 27701
"열려라, 청주읍성" 탈환 425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성료 file 2017.09.05 허기범 21772
나도 할 수 있다!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2017.09.05 김나연 20411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28016
빅 벤, 마지막 종을 울리다 2017.09.05 김정환 19473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9월 새학기부터 ‘청소년상담1388 온라인 캠페인’ 실시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18998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카드들, 순식간에 복사가 된다? 1 file 2017.09.04 장지훈 22541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1 file 2017.09.04 모연수 18938
사랑의 매를 아시나요? 2 file 2017.09.04 김서영 19076
가자,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2017.09.04 전혜리 20510
무더위 행복 쉼터 file 2017.09.04 최윤정 19812
'한국 강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17.09.04 김가빈 21119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26177
아름다운 순우리말 사용 캠페인 취재 file 2017.09.04 최서진 23462
우리 동네를 지키는 '영등포 본동 자율방범 현장체험' file 2017.09.04 이지연 22544
게으른 공부습관, 스터디 플래너로 바꿔보자! 10 file 2017.09.01 김다정 30617
'영화에 집중이 안되잖아요!' 고통받는 관람객 3 file 2017.09.01 권나연 22742
미래 기술의 맛보기!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file 2017.09.01 김진현 24868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연속 ‘종합 1위’ 노린다 2 file 2017.09.01 박다은 21267
지상파 위협하는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의 부상 file 2017.09.01 이지우 21003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22321
청춘들을 위한 힐링이벤트 '달밤소풍_휘게라이프' 2017.09.01 손채은 28087
신태용 감독의 '신나라 코리아'… 현실 될 수 있을까? 1 2017.09.01 윤은서 23166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반도'로의 여행! 1편- 핀란드 2017.09.01 김성미 23044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23209
청소년들의 꿈, 그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아라! file 2017.09.01 김성근 20645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2017.09.01 이주현 21049
요즘 대세 지코, '지코관' 운영을 통해 대세 굳히기 성공 file 2017.09.01 정상아 24500
'쾌락통제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9.01 김혜린 28658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젠 노란 신호등이 지킨다. file 2017.09.01 안소희 29557
'즐겼數·느꼈數·배웠數' 제7회 충북수학축제 성료 file 2017.09.01 허기범 25331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9259
제주도청, 과연 요일별 배출제 과연 잘 시행되고 있는가? file 2017.09.01 이호진 248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