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정]
최근 입시, 공무원 시험 준비, 자격증을 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러 시험들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공부나 과업의 성취도나 계획 등을 관리하기 위해 플래너/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한다.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하는 입시생 중의 한 명인 본인의 플래너를 살펴보면, 딱히 특별한 형식이 있거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말인즉슨, 아무나 자신의 스타일대로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여러 종류의 플래너들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크게 나누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꼭 필요한 메모, 디데이, 총 공부량 등을 작성할 수 있는 기본 플래너가 있고, 기본 플래너에 특정 시간부터 일부 시간 동안 10분 단위로 자신이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10분 플래너(텐미닛 플래너)'가 있다. 기본 플래너는 작성하기에 간편하고 간단하게 자신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10분 플래너는 자신이 언제 무엇을 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주말이나 방학, 휴가 등 느슨해질 수도 있는 날들 동안에도 시간 관리를 하면서 자신의 업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10분 플래너의 단점으로는 처음 플래너를 써보는 사람에게는 작성이 힘들 수도 있고, 여기에 신경을 쓰느라 오히려 업무 성취도에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다. 두 종류의 플래너를 모두 써 본 사람으로서, 본인은 기본 플래너를 더 선호한다. 기본 플래너는 해야 할 일만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고, 10분 플래너에는 일일이 언제 무엇을 했는지 적기도 귀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이나 방학 동안에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분 플래너도 선호하는 편이다.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가 필요한 칸이 있는 플래너를 구입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드는 플래너가 없는 경우에는 직접 양식을 만들 수도 있다. 시중에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은 어렵지 않다. 업무 작성 칸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하루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일주일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것을 나눠서 작성하면 계획하기에 편하다. 과도한 계획은 오히려 자신이 성취해내지 못했을 때, 좌절감을 유발하거나 계속 미뤄져서 감당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성취 가능한 정도를 적절하게 맞춰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스터디 플래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명 '공스타그램(공부+인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로 업로드되는 게시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이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사람들은 수험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이 사용자들은 자신의 공부 계획 성취도 등을 인증하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나태하다고 생각할 때, 이 해시태그를 검색하여 공부 자극을 얻고 가기도 한다. 이 사용자들 중,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는 사용자들의 게시물에서는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 대로 깔끔한 글씨체와 형형색색의 펜이나 귀여운 스티커 등으로 꾸며져 있는 스터디 플래너를 볼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처럼 플래너를 꾸미는 재미로 공부를 해서 공부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한 반면에 플래너를 꾸밀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더 하겠다는 등 플래너 꾸미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또 다른 일부 사용자들의 의견도 있었다.
물론 각자의 성격이나 공부습관에 따라서 스터디 플래너 사용이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꾸미기보다는 계획 성취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업무 달성에 더 효율적일 것이다. 또한 게으른 성격 때문에 할 일을 자주 미루는 사람들의 습관을 고치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아직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해보지 못한 독자들이 있다면 자신의 성격이나 습관을 고려하여 한 번쯤은 사용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정기자]